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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민주지산을 오르는 가장 힘든 방법 - 각호산 연계 환종주 백패킹

hogand_song
조회수 1785

안녕하세요 백캠핑 전도사 호간드 입니다.

백패킹 전도사 호간드 @hogand_backpacking


백패킹 전도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백패킹을 즐기려고 노력하는 중인데요

이번에는 마라맛 종주 백패킹을 다녀왔어요 평소 BPL을 못하는 저에겐

살짝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다들 종주 백패킹은 해보고 싶은데 걱정되는 부분들 

있으시죠? 제가 한번 고민하고 걱정했던 부분들과 후기를 생동감 있게 작성해보겠습니다

산린이인 저도 도전했으니 모두모두 용기내서 종주뽕 맛으러 가보시죠

 




블랙야크 100대 명산 겨울산 민주지산!! 가장 힘들게 올라볼까요??


이번 종주 산행은 백패킹에 미치다 @bpk_holic 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과 함게했어요

@soyean_pack @class_jin 

고수분들과의 동행은 늘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하죠 다음달에 또 같이가주세요 질척질척





이런 분들에게 추천!


  • 마라맛 백패킹이 궁금한 백패커
  • 삶이 힘들어서 걱정인 백패커
  • 산그리메가 보고 싶은 백패커
  • 평소 등산과 체력에 자신있는 백패커


각호산(1,176m)민주지산(1,242m)은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산인데요

각호산은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산의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산간 오지에 있어 잘 알려져있지 않은 조용한 산이예요

민주지산 이름은 정상에 오르면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을 비롯해 주변의 연봉들을 두루 굽어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보이며

민주지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 중 한곳으로 선정되어 비교적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산입니다.

(주의!! 이 글은 백패킹에 대한 직접 광고와 간접 광고가 포함되어 백패킹에 입문하고 싶어질 수 있음을 미리 알립니다)





 목차


1. 들머리 안내

2. 코스 안내

3. 정상 박지 안내

4. 호간드의 3줄 평





 1. 들머리 안내


민주지산의 들머리는 크게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용화면 조동리,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

4곳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영동군 쪽의 산세가 완만하기 때문에 주로 물한리에서 오른다고 합니다.

저희도 물한계곡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를 잡았는데요 사실 환중주를 할꺼라 산세보다는

접근성에 중점을 두고 들머리를 선정했습니다. 물한계곡 주차장은 안내산악회 버스가 많이 세워질 정도로 

대중적인 들머리인 만큼 화장실이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더라구요 



아침일찍 출발했고 거리가 먼 만큼 저희는 중간에 들려서 식사를 했는데요  민주지산 가기전 읍내 주변에 도착하면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식당들이 열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민주지산에서 채취한 버섯을 이용한 요리가 많더라구요

특히 하나로마트와 큰 편의점들이 있어서 보급을 하는데 매우 좋은 지점이었습니다 지도는 하나로마트이고요

여기서 민주지산 물한계곡 주차장까진 25분 정도 걸려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2. 코스 안내


코스 : 총 거리: 약 17.5k

물한계곡주차장-각호산-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비박)-물한계곡-황룡사-물한계곡주차장


환중주로 원점회귀를 하게 되는 코스인데요 트랭글 정보 한번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확하게 환 모양을 만들었어요 동계백패킹이라서 해가 일찍 지고 늦게 떠서 휴식시간이 어마어마하네요



각호산으로 가는 입구를 찾지 못해서 살짝 알바를 했는데요 

아주 커다란 환을 원했기에 저희가 가려던 코스는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철문으로 들어가는 코스였어요 혹시 제일 어려운 방법으로 오르고 싶은 분들은

꼭 참고하셔야 더 아름다운 원을 만들 수 있어요 (물론 전 알바도 좋아하는 스탈이긴합니다)



각호산은 등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산이고 특히 저희가 들어간 코스는 더욱 심해서

표지판에서 인적이 느껴지지 않았어요 혼자 가실땐 밝을때 지나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첫번째로 조망이 터지는 배걸이봉이예요 

여기까지 진짜 사진이 하나도 없는것은 사진을 찍을 곳도 찍을 여유도 없기 때문이죠

진자 민주지산을 오르는 가장 힘든 방법으로 각호산은 필수 입니다 강추강추

그런데 여기서 조망이 터지면 미화가 시작됩니다 하... 왜 산그리메가 좋다는지 알겠는 코스죠



각호산 정산은 뭐 말할 것 도 없이 좋죠 

각호산정산은 능선에서 조금 벗어나 있어서 중간에 의자를 내려놓고 

10분정도 오르면 만날 수 있어요 체력적으로 힘들겟지만 꼭 들려야 겠죠?

이때부터는 대부분 능선이라고 할만한 코스가 나오니 이제 힐링 타임입니다




각호산에서 민주지산까지 3,4km인데 대피소에서 조금더 가야하지만 3.4로 생각하고 가면 좋겠죠

각호산에서 0.5km를 가면 십자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처음에 말했던 길로 안오면 여기로 올라서 

각호산을 찍으려면 뒤로 다녀와야하고 배걸이봉을 들리지 못하겠죠? 헤헷 선택은 여려분의 몫 


각호산에서 너무 힘들어서 하나 먹었고 민주지산에 들어서 하나더 먹었네요

종주 산행에서는 중간 중간 포션을 먹어주면 체력적인 부담을 줄여줄 수 있어요


그렇게 걷고 걸으면 민주지산 정상에 도착 할 수 있는데요

종주 산행의 어려움은 박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는 것이겠죠

상황에 따라 이동거리가 달리지기도 하고 박지로 잡았던 곳이 여의치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도 민주지산은 박지가 많고 넓어서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

그러면 민주지산 정상부터 박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러 떠나보실까요??




 3. 박지 안내


우선 민주지산 정산을 둘러싼 데크는 좁지만 좋은 뷰를 자랑하는 박지이다

1p텐트를 가져온다면 여유있게 피칭이 가능하고 여러텐트가 피칭되면

이쁜 텐풍도 기대 할 수 있을 것 같은 곳이지만 정상 근처라 이른 시작 철수가 필수



민주지산에서 석기봉 쪽으로 가다보면 뷰는 좋지 않지만 텐트를 치기 좋은 박지가 나와요





바로 앞에 약수터도 있어서 입지 조건이 좋은 박지이죠 그런데 이런 곳에 장박 텐트가 있네요... 

세성에 여기 블랙야크 선정 100대명산인데... 등산객 많은 산인데... 사유지 아닌데

장박 텐트라뇨 ... 진심 어이가 없는 상황이죠 ...



석기봉도 능선에서 벗어나서 배낭을 놓고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단 업힐이 엄청난 곳이죠 저는 여기서 노을을 맞이 했는데 크크크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도착시간이 늦어지지만 눈으로 열심히 담고 사진으로도 충분히 담았네요


저희는 삼도봉을 박지로 처음부터 계획하고 올랐는데요 출발이 조금 늦었고 사진을 많이 찍어서

빠른 속도로 산을 탔음에도 불구하고 해가 지고 박지에 도착했어요 

해가 지고 나니 바람이 너무너무 많이 불었고 데크팩을 많이 놓고와서 부족해서 피칭에 애를 먹었네요

삼도봉 정상 데크는 정말 넓고 아늑했지만 그만큼 사람도 가득가득 했어요 참고하셔요

삼도봉으로 바로 올라오는 최단코스가 있어서 정말 사람이 많고 무거운 장비들이 가득가득했어요


삼도봉을 박지로 잡고 일몰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강행한 이유는 삼도봉 정상데크 말고도

바로 밑에 헬기장이 존재하기 때문이예요 헬기장도 매우 넓기에 간격을 유지한테 

덴트가 10동정도 들어가더라구요 특히 바람이 안불어 좋았어요

저희도 데크에서 쉘터 설치에 실패하고 내려와서 쉘터 설치했어요 

어둡고 추운곳에서 쉘터설치는 어렵고 쉘터를 가져오는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배웠죠


저의 첫 백미 종주에 함게해주신 형, 누나, 대장님 2월달에 또 만나요 헹 

정신 없이 긴 글이지만 같이 온라인 종주해주신 분들 다음글에서  만나요 헹




4. 호간드의 3줄 평

✔️고생한 것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산그리메를 보여주는 민주지산

✔️ 조금 돌아가도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하니 종주는 좋은 사람들과 함게하세요

✔️ 백패킹은 명사가 아니고 동사입니다 지금 즉시 입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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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컨텐츠는 어때요? 이거 좋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