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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구름을 찾아 떠나는 여행, 국립공원 운해 모음집.zip - part.2

등산하는영석
조회수 1412


어디 국립공원 운해가 가장 이쁠까?


국립공원,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자연적, 환경적, 학술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존하고 연구하자는 의의로,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해당 지역은 보존되고 개발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에서 가장 먼저 생긴것이 국립공원이며, 1872년 미국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부터 전 세계적으로 국립공원이 설립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총 22개의 국립공원이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23년도 대구 팔공산이 도립에서 국립공원으로 명명되면서 23개의 국립공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리산을 시작으로 산악형 국립공원 19개, 해상-해안형 3개, 사적지형 1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완전한 산악형 17개(대구 팔공산 제외)와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산과 바다를 품고 있는 변산반도국립공원(산악형, 해상형, 반도형 다양하게 불립니다.)를 포함하여 총 18개 산악형-반도형 국립공원들의 운해를 모아봤습니다.


운해는 기본적으로 안개에서 출발합니다. 운해를 여러개의 세세한 용어로 쪼개면, 운해, 연무, 박무, 안개 등 많은 이름이 있지만 이들의 차이점을 정확하게 설명하라고 하면 쉽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운해는 역전현상에 의해 발생되어 구름이 특정 층에서 머무는 현상으로 운해가 어디에 발생할 것이다 확정짓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경우 습도와 이슬점이 특정 지점에 맞춰지면 생길 확률이 높아지기에 우리는 비가 온 뒤 맑음이라면 어김없이 1000고지가 넘는 산으로 오릅니다.


운해를 보기위해서는 가장 편한방법은 습도가 높고 해가 맑은 지역을 찾고, 1000고지 이상의 산을 자주 오르다보면 누구보다 운해를 많이 관찰할수 있을 것 입니다. 나 역시 항상 운해를 보기위해 산을 오르지만, 그 성공률은 대부분 낮기에 어떻게 하면 운해를 잘 볼 수 있다 보다는 비가 온 뒤 맑음날씨에 산을 자주오르는 고전적인 방법을 택하곤 합니다.


우리 등산인들은 산 정상에서 정말 토실토실하고 뭉게뭉게 떠있는 두툼한 운해를 보기위해 일주일전부터 기상을 찾아보며 운해를 보기위해 도전합니다. 간혹 운해보다는 물안개에 가까운 자연현상을 보더라도 감탄을 자아내지만, 뭉게 뭉게 운해는 정말.. 말로 이룰 수 없을 만큼의 감동이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 보고 싶은데, 직접보면 얼마나 감동할까요.


그럼 운해 보러 같이 출발!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뭉게 뭉게 운해 보고 싶으신 분!

-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




이것만 알고 가세요

- 습도 90, 이슬점, 날씨 쨍쨍인 오전에 가면 확률 업!

- 운해는 일출에 올라야 가장 멋진 광경을 볼 수 있기에, 무조건 최단 최단 최단 코스입니다.

- 운해는 정말 운이에요...😭




목차

1. 북한산국립공원

2. 월출산국립공원

3. 가야산국립공원

4. 덕유산국립공원

5. 무등산국립공원

6. 변산반도국립공원




1. 북한산국립공원



🔺@hyungeunlee0324 인스타 사진


북한산은 아마도 우리나라 국립공원뿐 아니라, 전국의 모든산을 포함하여, 가장 인기가 많은 산이며 가장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산입니다. 특히 암릉지대와 육산을 같이 존재하여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산입니다. 


북한산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르기에, 어쩌면 인스타나 유튜브, 블로그 같은 수 많은 SNS에서 가장 자주 접할 수 있는 운해가 있는 국립공원일 것 입니다. 그렇다고 보기가 쉬운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에 멋진 운해 사진이 가장 많은 국립공원이기도 합니다. 국립공원을 제외하면 운해를 쉽게 목격 할 수 있는 산으로는 천마산과 삼악산이 있지만, 국립공원 운해에 비하면 그 멋이 덜합니다.


이런 아름다운 산에 운해가 발생하면 어떤 모습일까요?



🔺@hyungeunlee0324 인스타 사진


특히 북산한 운해는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백운대와 인수봉을 둘러쌓고 있는 운해가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북한산의 가장 큰 장점은 지하철이나 버스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여, 출근전에도 운해를 감상하고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최단코스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백운대까지 오를 수 있기에 정상까지 접근성이 가장 좋기도 합니다.


하지만 형근님처럼 저런 멋진 운해는 진짜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는 점...😭


북한산 운해 어떤가요? 멋진가요?


북한산 최단 코스,
. ✅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 코스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하루재 -> 백운대피소 -> 백운대 (2.6km / 1시간 30분)

🚘 네비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2. 월출산국립공원



🔺@sy__seok 인스타 사진


다음은 월출산입니다. 월출산은 운해로 정말 정말 유명한 산인데, 월출산 자체가 습한 지역으로 형성되어 있어 운해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고 운해가 뜬다면 구름다리와 수많은 암릉들 사이로 형성되기에 정말 멋진 운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sy__seok 인스타 사진



🔺월출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지형중에 가장 운해가 형성되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국립공원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 중 가장 쉬운 코스를 보유하고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경포대탐방지원센터에서 오른다면 정상까지 정말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보통 느린사람도 1시간 30분이면 오르며 빠른사람은 40분만에 올라갈 수 있는 곳이 월출산 경포대탐방지원센터입니다.


또 운해 이외에도 뾰족한 암릉과 정상이 360도로 트여있어 멋진 산그리메를 제공해주는 산이기도합니다. 특히 운해가 없더라고 멋진 산세와 구름다리를 건너는 재미가 있는 산이며, 전반적인 크기가 작아 산 전체를 돌아보는데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 산이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국립공원 중 월출산 운해가 가장 멋진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월출산 최단코스
. ✅ 3코스 : 경포대탐방지원센터 -> 경포대삼거리 -> 통천문삼거리 -> 천황봉(2.9km, 1시간 50분)

. 📌 네비 : 월출산국립공원 경포대지구(백운로148-18)






3. 가야산국립공원



🔺@mi_hwa_k 인스타 사진


다음 소개해드릴 국립공원 운해는 합천 가야산입니다. 합천 가야산은 운해가 없더라도, 1000고지를 훌쩍 넘는 산세와 만물상이라는 엄청난 암릉구간으로 멋진 뷰를 보여주는 산입니다. 특히 봄에는 암릉이 그대로 노출되어 웅장함을 자아내며, 여름에는 푸릇한 모습을, 겨울에는 상고대, 가을은 단풍으로 4계절 정말 멋진곳입니다.



🔻🔺@mi_hwa_k 인스타 사진



사진을 제공해주신분은 미화님인데, 특히 가야산과 비슬산을 사랑하는 분입니다. 이분 피드에 가시면 가야산과 비슬산의 엄청나게 이쁜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야산은 보통 용기골로 올라 만물상으로 하산을 하거나(일출산행시에는) 일출이 아닌 경우에는 만물상으로 올라 용기골로 하산을 하는 코스를 많이 선택하게 됩니다.


특히 만물상은 오르내림이 심해 설악의 공룡능선이나 주작산 공룡능선처럼 난이도가 꽤 있는 등산코스이며, 반대로 용기골의 경우에는 매우 편하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입니다.


가야산도 높이가 높기 때문에 운해와 상고대가 꽤 자주 목격되는 편이며, 정말 운이 좋으면 멋진 산세와 운해를 볼 수 있는 산입니다.


합천 가야산 최단코스
. ✅ 2코스 : 백운동탐방지원센터 -> 용기골코스 -> 서성재 -> 칠불봉 -> 상왕봉(2시간 30분)

. 📌 네비 : 백운동탐방지원센터(백운리1282-15)


* ⚠️가야산의 입산 시간은
동절기(11월~3월) : 05:00 ~ 13:00
하절기(4월~10월) : 04:00 ~ 14:00
입니다.

* ⚠️서성재에서 통제시간이 존재하는데,
서성재 -> 정상 방향(등산)
동절기(12월~2월) : 14:30분
하절기(3월~11월) : 15:30분

서성재 -> 만물상 방향(하산)
동절기(12월~2월) : 15:00분
하절기(3월~11월) : 16:00분






4. 덕유산국립공원



🔺@sy__seok 인스타 사진


다음은 덕유산국립공원입니다. 덕유산국립공원에 제가 육구종주 당시 육십령 ~ 남덕유산까지는 완전 곰탕이었는데, 남덕유산에 오르자 푸른하늘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뒤 구름이 거치면서 멋진 운해가 나타나기 시작.



🔺 @sy__seok 인스타 사진


구름이 거친 이후에는 꽤 오랜시간 동안 운해를 보여줬고, 여기서 종주산행이라는 점을 망각한채 1시간 이상 머물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전혀 상상도 안하고 갔기에, 그 감동은 2배! 나중에 알고보니 덕유산 부분보다 남덕유산쪽이 습해서 운해가 더 자주 출볼한다는데, 그 이후에는 운해는 아니지만 멋진 용오름과 같은 안개를 구경도 했고,



🔺 @sy__seok 인스타 사진


🔺원래 덕유산은 겨울에 상고대로 엄청 유명하며, 정상부는 곰탕으로 유명한데, 이 무주라는 지역의 특성상 정말 안개가 많이 뜨는 곳이라 합니다. 때문에 겨울철에는 상고대가 멋지게 열리는 곳이며, 봄과 가을에는 뭉게뭉게 운해까지는 아니더라도, 주변 산세에 막혀 물안개나 연무 용오름안개가 많이 형성되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특히 지리산으로 이동할때 이 무주를 지나는데, 무주지역만 안개가 심한것을 경험한 사람도 많이 있을 것 입니다. 무주는 덕유산으로 둘러쌓여 습도가 높고 운무나 연무가 항상 갇혀 이동하지 못하기에 운해가 자주 뜨는 곳이라고 합니다.


덕유산 최단코스
. ✅ 1코스 : 무주리조트 → 곤돌라 → 설천봉 → 향적봉(정상) → 중봉 → 향적봉


사실 덕유산은 곤돌라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최단 코스입니다 : )






5. 무등산국립공원



🔺@mole_hike 님의 사진


다음은 무등산 국립공원입니다. 무등산 국립공원의 경우 아랫지방이고 일교차가 크게 발생하지 않고 연 평균 다른 산에 비해 따뜻함을 유지하는 산이라 운해를 보기는 정말 힘든산입니다. 특히 겨울철 상고대도 눈이 오지 않으면 거의 피지 않을 정도로 습도가 높지 않아 운해를 보기 정말 어려운 산인데, 한번 운해가 뜨면 무등산의 정상 특성상 뻥 뚫린 광활한 뷰를 보여주기에 그 어떤 산 보다 멋진 운해를 감상 할 수도 있습니다.



🔺@mole_hike 님의 사진


특히 @mole_hike 님 이 제공해 주신 무등산 사진은 제가 그 어떤 운해를 많이 봤지만 가장 멋있는것 같습니다. 바로 앞 무등산의 능선을 휘감으며 마치 파도가 넘실 거리듯 생겨버린 운해는... 정말 역대급.


저도 보고싶습니다..😭


무등산 최단코스
. ✅ 5코스 : 수만탐방지원센터 -> 깔딱고개 -> 장불재쉼터 -> 입석대 -> 서석대 (3.0km, 1시간 20분)

. 📌 네비 : 수만탐방지원센터






6. 변산반도국립공원



🔺 @sy__seok 인스타 사진


변산반도는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바다와 산이 같이 있는 국립공원으로 산의 높이는 낮지만 뷰는 뻥 뚫린 그 바다만의 감성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변산반도는 습도는 국립공원 중 연평균 가장 높지만, 바닷바람으로 인하여 운해보다는 해무가 자주끼는 곳입니다. 다만 쇠뿔바위봉이 있는 곳은 사방이 산으로 막혀있어 운무가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한번 운무가 피어오르면 정말 멋지게 산그리메와 함께 감상 할 수 있는곳이기도 합니다.



🔺 @sy__seok 인스타 사진


사실 제 기준에서는 조금 미약한 운해이긴 하지만.. 변산반도의 뭉게 뭉게 운해를 구경한 사람을 찾는게 너무 힘들어서.. 타협을 해봅니다.

변산반도는 바다뷰가 이쁜 산이며, 암릉을 타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입니다.


멋진 운해를 보신다면 저에게 사진 좀.. 구경하고 싶어😭


내변산 최단 코스
. ✅ 1코스 : 내소사매표소 -> 내소사 -> 관음봉삼거리 -> 관음봉(2.2km)

. 📌 네비 : 내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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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찾아 떠나는 여행, 국립공원 운해 모음.zip -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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