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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한라산 코스의 모든것 !

등산하는영석
조회수 1673


 한라산, 많이 가지만 제대로 알고 가자.한라산 코스의 모든것! 

(모든 코스 장단점 소개)


여러분은 겨울철에 가장 이쁜 산행지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원래 설악산이 가장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한라산에 폭설이 내린뒤 12월 ~ 1월까지 3번의 한라산을 방문했답니다. 그리고 설악이 가장 이쁘다고 생각했던, 제 생각은 한라산으로 기울었습니다.



🔺한라산의 겨울과 여름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쁜 설산은 저는 단연 한라산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한라산보다 훨씬 이쁜 산그리메와 암릉을 가지고 있는 산은 매우 많이 있지만, 대부분 눈이 엄청나게 많이 오지 않고, 상고대 수준으로 그치기에 해외와 같은 설산 뷰를 볼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라오름의 겨울과 여름


그러나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눈이 왔다하면 허벅지까지 쌓이는 것은 물론 정말 많이 온다면 허리와 가슴까지 쌓이는 곳이 바로 한라산입니다. 특히 백록담을 오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보다는 윗세오름이 정말 이국적인 뷰를 자랑하는데, 겨울철 설산을 계획한다면 다른 곳은 다 뒤로 미루고 꼭 가봐야할 곳이 바로 한라산 "윗세오름" 입니다.



🔺윗세오름 영실코스의 가을과 겨울


한라산 백록담까지 오를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과 관음사 2개 코스이며, 예약제로 운영되기에 가기가 쉽지 않고, 제주도를 방문하는 것 자체가 큰 여정이 되기에 눈이 많이 오고 맑은날 어느 코스로 가야할까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삼각봉의 가을과 겨울


그래서 한라산의 대표 코스인 성판악과 관음사, 그리고 윗세오름으로 오를 수 있는 영실, 어리목, 돈내코까지 각 코스의 장단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그럼 출발~




이런 사람에게 추천


- 겨울철 설산을 고민하시는 분

- 한라산 계획을 잡고 계시는 분

- 후회없는 한라산을 오르고 싶으신 분 




이것만 알고 가세요


- 백록담보다는 윗세오름이 더 아름답습니다.

- 한라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지만, 누구나 오를 수 있을 만큼 어려운 산이 아닙니다.




목차

1. 관음사 코스

2. 성판악 코스

3. 어리목 코스

4. 영실 코스

4. 돈내코 코스





1. 성판악 코스


성판악 코스는 한라산 백록담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코스로 관음사와 비교했을때, 길이는 길지만 경사도가 완만하고 데크로 구성된 등산로가 많아 백록담을 오르는 코스 중 가장 쉬운 코스입니다.



🔺성판악 코스 중 겨울과 여름


성판악 코스는 경사도가 비교적 완만하고 길이가 10km에 달하지만 위 사진처럼 데크로 잘 정비된 길이 매우 많아 등산을 하기가 매우 편리한 코스입니다. 다만 한가지 단점은 성판악 코스는 백록담을 오르기 직전까지 볼거리가 사라오름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으며, 뷰도 전혀 없다는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볼거리는 관음사 코스가 더 아름답고 이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백록담까지 빠르게 오르기 위해서 성판악 코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또 성판악 코스의 최대 단점이 예약인원은 800명인 반면에 주차장은 약 40대 정도만 주차가 가능하여 매우 불편하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나마 성판악 코스는 가을에 단풍나무들이 곳곳에 존재하여 꽤 볼만하는 유일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빠르게 올라갈 수 있음)

정말 빠른 사람들은 1시간 30분만에 백록담에 올라 일출을 보기도 합니다.




진달래 대피소를 넘어, 조금 더 오르다 보면 데크 계단길이 나오며 이 구간부터 하늘이 열리기 시작하고, 뒤쪽으로는 운해가 자주 발생하며 제주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지만, 이는 성판악 코스의 뷰라기보다는 백록담 정상뷰에 가깝기 때문에 관음사로 올라도 멋진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판악의 경우는 하산을 하거나, 빠르게 백록담을 가실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관련 정보 요약
. ✔️코스 : 성판악탐방지원센터 -> 진달래밭대피소 -> 백록담(3-6시간)
. 📌 네비 : 성판악탐방지원센터






2. 관음사


한라산 백록담으로 오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중 초보자에게는 관음사를 추천드립니다. 관음사의 경우는 성판악보다 거리가 짧지만 올라가는 경사도가 높아 조금더 힘이 듭니다. 특히 마지막 구간인 삼각봉 ~ 정상까지는 체력적,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그러나 한라산에는 여라가지 포인트가 있는데, 관음사로 등산하고 성판악으로 하산을 한다면, 포인트를 몰라도 자연스럽게 구경을 할 수 있는 등산을 할 수 있습니다.


관음사 코스는 주차장이 매우 넓어 새벽부터 바쁘게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며, 초입 ~ 삼각봉까지는 뷰가 없지만, 삼각봉 대피소부터는 매우 아름다운 전경을 보여줍니다.



🔺🔻한라산 삼각봉




백록담을 제외하고 한라산에서 멋진 뷰 포인트는 총 3곳 정도가 있는데, 삼각봉, 왕관릉, 사라오름이 있습니다. 관음사로 등산을 할 경우 삼각봉과 왕관릉을 자연스레 마주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아름다운 등산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각봉은 가을과 겨울에 뛰어난 전경을 보여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삼각봉보다 왕관릉 능선쪽이 매우 아름답다고 느끼는데,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삼각봉 ~ 왕관릉 ~ 백록담 구간은 경사도가 높지는 않고 길이 데크 계단으로 매우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체력적으로 이미 7km 이상 긴 거리를 등산 한 이후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쪽 구간을 가장 난이도 있다고 생각하게됩니다. 실제 체력적, 정신적으로 가장 어려운 구간입니다. 따라서 삼각봉 대피소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올라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관련 정보 요약
. ✔️코스 : 관음사탐방지원센터 -> 삼각봉 -> 백록담(3-6시간)
. 📌 네비 : 관음사탐방지원센터





3. 윗세오름 영실코스



윗세오름으로 가는 3가지 코스 중 영실코스는 가장 인기가 많으며, 봄 여름 가을 겨울 할거 없이 4계절 무난하게 이쁜 뷰를 자랑합니다. 특히 중간의 병풍바위는 초입부터 한라산의 위엄을 보여줍니다. 


더욱이, 멋진 병풍바위를 보며 올라가다보면, 멋진 상고대 데크길 사이로 보이는 백록담의 서벽, 북벽은 정말 멋지고 웅장한 모습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단언컨데, 윗세오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이쁜 겨울 설산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상당한 강설량과 이국적인 뷰, 그리고 멋진 상고대와 선작지왓, 만세동산, 사제비동산과 같은 넓은 평지.


봄에는 진달래와 겨울에는 설산, 가을에는 멋진 단풍으로 우리에게 아름다운 뷰를 선사해주는 코스입니다.


관련 정보 요약
. ✔️코스 : 영실탐방지원센터 -> 병풍바위 -> 윗세오름(2-3시간)
. 📌 네비 : 오백장군과까마귀
. 🚘주차비 : 1일 1800원






4. 윗세오름 어리목코스


어리목코스는 영실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코스이며, 대부분 영실로 올라가 어리목으로 하산하거나, 어리목으로 올라가 영실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 어리목 코스의 초입은 뷰가 거의 없으며 단풍나무와 침엽수로 이뤄진 등산로로 멋진 상고대를 보며 오를 수 있고,

계속해서 치고 올라가는 경사도로 이뤄진 길입니다. 이 구간은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영실코스에 비해서는 경사도가 낮아 오르기가 조금 더 쉽습니다.


또한, 어리목코스의 하이라이트는 이 오르막의 등산로를 넘어 펼쳐지는 멋진 동산입니다.



🔻사제비동산을 시작으로 만세동산까지 드넓게 펼쳐진 평야는 선작지왓보다 훨씬 광활하고 멋진 설산의 뷰를 자랑합니다. 다른 계절보다 겨울이 특히 이쁜 이 어리목 코스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입니다.


특히 어리목으로 등산을 하고, 영실로 하산을 해야 제주시로 가는 버스에 무난하게 탈 수 있습니다. (어리목보다 영실쪽 버스정류소를 먼저 들리기 때문)


따라서 어리목으로 올라 영실로 오르는 것이 윗세오름을 관람하는 가장 베스트 코스입니다.




백록담의 서,북벽을 영실코스보다 조금 더 오래 보며 걸을 수 있으며, 끝없이 펼쳐진 사제비 동산과 만세 동산은 매우 멋지고 시원한 뷰를 자랑합니다. 


관련 정보 요약
. ✔️코스 : 어리목탐방지원센터 -> 사제비동산 -> 만세동산 ->윗세오름(2-3시간)
. 📌 네비 : 어리목탐방지원센터






5. 윗세오름 돈내코 코스


돈내코 코스는 한라산의 모든 탐방로를 포함하여 가장 비인기 코스입니다. 남벽분기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뷰가 전혀없으며, 중간에 뻥뚫린 뷰가 있지만 서귀포와 성산 중간쪽으로 뷰가 뚫려있어, 그마저도 볼게 없는 뷰입니다.


다만 남벽분기점에 도달하게되면 정말 멋진 뷰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남벽분기점까지 6-7km 구간을 걸어가야 진정한 뷰가 보이기 시작하므로 차라리 영실에서 올라 남벽분기점까지 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솔직히 돈내코 코스는 그냥 안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전에 저도 한번 갔다가 뷰 구간도 없어 마땅하게 사진을 찍을 곳도 없으며, 길이가 길고 특히 고사리가 많이 피는 구간으로 여름철에는 반바지를 입고가면 풀독이 오르기 쉽상입니다.


궁금하신 분들만 가보시는 걸로...


이상으로 한라산 코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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