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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벌써 기다려지는 가을, 꼭!가봐야할 설악 단풍 코스

등산하는영석
조회수 2372

[가을 등산의 꽃, 단풍놀이]


봄에는 봄꽃, 여름에는 계곡이 있다면 가을에는 단풍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가을 단풍은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면 알록달록한 색감에 푸르른 하늘을 배경으로 찍으면


인생샷을 남기기 매우 좋습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시기는 가을을 대표하는 "쓸쓸함" 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지만

낙엽이 떨어지기 전에는 그 알록달록함에 반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 단풍이 물들고 절정에 이르기까지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절정에 이르고 난 뒤에는 더 빠르게 잎이 지기에 많은 것을 눈에 담을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가을 단풍 하면 꼭 가보아야할 대표 산 2가지만 언급하고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 가을 단풍, 후회없이 보고 싶은 사람(난 한놈만 팬다)





이것만 알고 가세요

- 가을 단풍은 시기를 정말 잘 맞춰야하는데, 날씨에 따라 시기가 다릅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방문해서 상황을 계속 파악하는 것이 확실한 가을 단풍을 구경하는 법 입니다.



목차 

1. 설악산 - 한계령(중급이상)

2. 설악산 - 서북-대청(중급이상)

3. 설악산 - 백담사(초보자)

4. 설악산 - 천불동계곡(초보자)

5. 설악산 - 성인대(초보자 코스)






0. 설악산




우리나라에서 가을 단풍 등산 하면 가장 유명한 곳이 저는 개인적으로 3곳 정도 떠오릅니다.

내장산, 주왕산 그리고 설악산.


내장산과 주왕산의 경우 지리 특성상 상대적으로 아랫지방에 있고 온도 변화가 빠르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할 수 있지만,

설악산의 경우는 다릅니다.


고도가 무려 1700m 가 넘어가며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급변하는 날씨에 정상부는 낙엽이 지고

아랫쪽은 절정이고 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또 비가 내리거나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면 단풍이 물들 새도 없이 낙엽 부터 떨어지기에

자주 가보고 자주 소식을 듣는것이 설악산 단풍을 보는데 유리합니다.


설악산에는 크게 4가지 코스로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계령코스

백담사코스

천불동코스


그리고 울산바위뷰가 보이는 성인대(사실 설악산이 아니라 금강산 제 1봉이죠.)




1. 한계령 코스


가장 먼저 이야기 해볼 코스는 한계령 코스입니다.


한계령 코스의 난이도는 ⭐️⭐️⭐️⭐️ 입니다.


. ✅ 한계령 코스 : 한계령 ~ 한계령삼거리 ~ 중청 ~ 대청봉 ~ 깔딱고개 ~ 오색 (13km, 6-8시간)

. 👉 (정상에 가기 위한) 추천코스
. 🚘 네비 : 주차 공간 없음. 오색분소에 주차 후 택시 이용
. 💵 오색으로 택시비 : 20,000원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코스
. 한계령에서 중청까지 올라가면서 뷰는 조금 보이지만 거의 없음
. 해가 안드는 구간이 많아, 겨울에 사진을 이쁘게 찍기 위한 상고대 구간이 많음





한계령 코스의 경우 가을 설악산 단풍으로 정말 유명한 코스입니다.

한계령코스 ~ 대청봉까지 단풍이 펼쳐지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에

일명 기차놀이가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계령 코스로 설악산을 방문하여 단풍놀이를 갈 경우

정상부까지 올라가서 단풍을 보는 것에 주 목적이 있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조금 더 일찍 단풍이 물들게 됩니다.



 한계령 코스의 가장 아쉬운 점은 대청봉까지 가기전에 뷰가 없다는 것입니다. 

오롯이 길에만 단풍이 펴있고, 눈으로 보고 즐기기에는 정말 좋은 코스이나,

뷰가 없어 인생샷은 대청봉 주변에서만 찍을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는 길이 이쁜 한계령 ~ 대청봉!

추천합니다!






2. 서북능선 ~ 대청봉


다음은 서북능선 ~ 대청봉 가는 길입니다.


서북능선의 난이도는 별  ⭐️⭐️⭐️⭐️⭐️ 입니다.


귀떼기 청봉의 너덜지대 부터 대청봉에는 간간히 탁 트인 뷰가 있어

한계령과는 다르게 멋진 뷰를 볼 수 있습니다.



🔺설악 뷰, 저는 개인적으로 공룡능선이나 대청봉 가는 길보다 서북능선의 뷰가 가장 이쁜것 같습니다.



🔺설악산의 단풍이 제대로 물든것을 보면

정말 이쁘기는 하지만, 설악산은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고 능선마다 환경이 달라

어떤 곳은 절정이지만, 어떤곳은 아예없고 또 어떤곳을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기를 잘 맞춰야하며 자주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 서북능선 코스 : 한계령 ~ 한계령삼거리 ~ 귀떼기청봉 ~ 대승령 ~ 장수대분소(12km, 8-10시간)

. 👉 설악산의 끝판왕 코스
. 🚘 네비 : 설악산 장수대분소 주차장(설악로 4193)
. 💵 주차 : 모르겠음.
. 💵 한계령으로 택시비 : 20,000원 - 25,000원
. 설악산에서 공룡능선이 난이도가 있다고 소문나 있지만, 공룡은 아무것도 아니다!
. 우리나라 모든 산을 통틀어 가장 난이도 있는 코스
. 특히 반대로 귀떼기청봉의 너덜길을 경험한다면 진짜 너덜너덜..
. 뷰도 정말 이쁘고 상고대도 매우 많이 피는 코스
. 대청봉 위로 떠오르는 일출도 볼 수 있다.






3. 백담사


다음은 백담사 길 입니다.


백담사의 난이도는 별 ⭐️ 입니다.

초보자도 누구나 갈 수 있으며, 온가족이 방문도 가능합니다.

다만 대청봉까지 가신다면 ⭐️⭐️⭐️ ~ ⭐️⭐️⭐️⭐️개로 상승하게 됩니다.


백담사는 설악산의 정상과는 다르게, 다른 산들과 비슷한 시기에 단풍이 물듭니다.

10월 중순 쯔음? 아무래도 고도가 낮다보니 설악산 단풍 중에 소공원과 백담사에 가장 늦게 찾아옵니다.




🔺백담사길은 물이 흐르며 버스를 타고 올라가 백담사의 전반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므로

초보자도 가기 쉬운 길입니다.


트레킹 수준이며, 시기만 제대로 맞춘다면 

정말 멋진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백담사만 구경하는 것 이외에 대청봉을 가지 않고 다른 길로 가는 법도 있으나

아래 순례길은 조금 난이도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별 ⭐️⭐️⭐️ 정도 입니다.


☑️ 순례길(4암자) 코스 : 백담사 ~ 영시암 ~ 오세암 ~ 봉정암 ~ 수렴동대피소 ~ 백담사(18km, 6-8시간)
. 👉 설악산의 가을 힐링 코스
. 🚘 네비 : 백담사주차장(용대리 903-5)
. 💵 주차 : 기본 3천원 + 시간당 1천원
. 🚌 버스 : 편도 2,500원
. 사람들이 많이 찾진 않지만, 가을에 단풍이 백담사쪽에 정말 이쁘다고 소문난 코스
. 해당 코스는 설악산에서 비교적 덜 소문난 코스
. 가을에 꼭 찾아 방문하면 진짜 좋은 코스.





4. 천불동


다음은 천불동 코스입니다.

천불동 코스의 경우 별 ⭐️⭐️ 입니다.

만약 대청봉까지 올라가거나 공룡을 타고 마등령을 거쳐 통과한다면 그 난이도는 더욱

높아지겠지만, 소공원 ~ 천불동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천불동의 경우도 설악산 다른 능선보다 고도가 낮아

단풍이 늦게 피는 편이며, 특히 골짜기 사이사이로 물이 흐르고 단풍이 들어 정말 가을 분위기를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설악산 천불동 계곡의 단풍은 정말 가을을 느끼기에 좋은 곳이며,

흐르는 물소리와 가을 바람, 그리고 뻥 뚤린 하늘을 걸으며


힐링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초보자의 경우 이 코스를 가장 추천드립니다.


🔻계곡만 가도 되고, 간김에 공룡타도 됩니다.

아마 천불동계곡 단풍이 절정일때는 공룡능선에는 단풍이 다 떨어졌을 것 입니다.


. ✅ 소공원 코스 : 소공원 ~ 마등령 ~ 공룡능선 ~ 희운각 ~ 천불동계곡 ~ 소공원(20km, 8-10시간)

. 👉 설악산의 대표 코스
. 🚘 네비 : 설악산 소공원(설악산로 1055)
. 💵 주차 : 5,000원
. 일단 공룡능선을 안갔다면 설악산을 간게 아니다, 라는 말이 많을 정도로 설악산의 대표 코스
. 특히 천불동 계곡은 가을에 가면 단풍절경으로 정말 이쁜 코스이다.
. 공룡능선은 큰새봉, 나한봉, 1275봉, 신선봉 크게 4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으며 짜잘하게는 7개의 봉우리를 거친다
. 1275봉은 꼭 올라가보자.






5. 성인대



마지막은 성인대 코스입니다.

성인대 코스의 난이도는 별 ⭐️ 입니다.



성인대는 설악산을 가기전에 일출 또는 다음날에 가기 좋은 곳으로

전망이 매우 이쁘며, 특히 절정때는 울산바위를 감싸고 있는 나무들이 노란색과 붉은 색을 띄며

정말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고도가 살짝 높긴 하지만, 거리가 짧아 쉽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관련 정보 요약
. ✅ 1코스 : 화암사 제2주차장 -> 매점 -> 화암사 -> 안부삼거리 -> 성인대 -> 신선암(2.4km , 1시간)
. ✅ 2코스 : 화암사 제2주차장 -> 매점 -> 수암 -> 성인대 -> 신선암(2.0km, 40-50분)

* ⚠️코스 선택 팁 :

👉 2코스가 조금 더 짧아요 : ) 등산 시간은 어디로 가든 1시간이면 넉넉할 겁니다.



설악산의 단풍은 시기만 잘 맞추면 그 어느 산보다 이쁘지만,

능선마다 절정이 달라 주기적으로 가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외에도 주왕산과 내변산 방태산 내장산과 같이 이쁜 단풍 산들도 많지만..

제 생각엔 설악산의 능선에서 보는 단풍은 따라 올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가을철 꼭 가봐야할 설악산 단풍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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