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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봄이좋냐? 아직 춥다. 서울 근교 백운봉에서 즐기는 하루

크리스탈
조회수 1879

안녕하세요 :)

크리스탈 (@krystal__is) 입니다 !!


오늘은 서울 근교인 양평에서 나름 한적하게 보내고 온 백패킹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바로, 용문산 정상에서의 1박2일 !!! 어떤 뷰를 가지고 있는지 알려드리께요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 금요일 일찍 퇴근했는데 서울 근처에 퇴근박을 가고 싶다면?

- 사람없고 탁트인 곳에 텐트를 치고 하루 자고 싶다면?


목차

1. 용문산 등산코스
 2. 용문산 백패킹

 3. 크리스탈 세줄평


1. 용문산 등산코스 

교통수단 : 양평역 하차 -> 택시타고 용문산 자연휴양림으로 이동

등산코스 : 용문산 자연휴양림 -> 백년 약수터-> 헬기장 -> 백운봉 (총 소요시간:2시간)
(여러 등산코스가 있으니 다른 코스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 드려요 !!)


2. 용문산 백패킹

사람없고 가까운 곳에 백패킹 갈 곳이 없을까 하다가 친구와 둘이서 백패킹을 가게 됐어요.

정상에서 여유롭게 의자에 앉아 책도 읽고 멍때려야지 하는 생각에 짐을 진짜 많이 챙겼는데

현실은 .. 그러지 못한 하룻밤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양평역에서 하차후 근처에 있는 분식집에서 첫끼를 해결했어요. 

이날은 비화식으로 먹기로 했고 근처 편의점에서 편육과 과자한봉지 그리고 여유를 더 여유롭게 해줄 와인한병을 가지고 등산을 시작했답니다

친구의 배낭이 유독 .. 가벼워 보이죠 .. ? 이때까지만 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했는데

정상에 도착하고 알았습니다 그 이유를 ..! 이유를 있다가 다시 알려드릴게요 

택시를 타고 용문산 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면 15분도 채 걸리지 않았어요. 이곳에는 자연휴양림이 있어서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캠핑을 즐기 수 있고, 매점도 있어서 식량을 살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희가 갔을때는 주말이어서인지 코로나때문인지 매점 문을 열지 않았더라고요 ㅠㅠㅠ


이날 박지는 백운봉이었고 ! 정상에는 데크가 있는걸 미리 확인하고 갔어요.

1시정도부터 오르긴했지만 혹시나 다른 백패커분들이 먼저 와있다면 텐트를 못치기 때문에 다른 박지도 여러군데 생각을 미리 해뒀답니다

생각보다 길이 너무 잘되어있어서 놀랐던것 같아요. 용문산을 처음 들어보기도 했고, 사람들이 없어서 길이 험한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배낭만 없었다면 더 가볍게 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시간 정도 오르게 되면 중간에 백년 약수터가 있는데 폐쇄가 되었더라구요. 예전엔 다들 이곳에서 식수공급을 했던 곳인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코로나의 여파로 테이프까지 칭칭 감겨있었습니다 ㅠㅠ


1시간 20분정도 올라오면 이런 철제 계단을 만나게 된답니다 !! 생각보다 가파른 계단이 여러개 있어서 

장난삼아 이곳에서 텐트 치고 잔다고 했는데, 풍경은 진짜 아름답죠 ???? 

10월 중순에 왔음에도 아직 가을이 덜 찾아왔을 때 였나봐요. 지금 눈이 쌓여있다고 하는데 얼마나 이쁠까요 !!

드디어 백운봉에 도착 !!! 생각보다 ... 오래 걸렸고 힘들었답니다 ㅋㅋㅋㅋㅋ

오르는 내내 조망이 진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산새들이 너무 이뻤고 저 멀리 보이는 산그리메도 최고 !!


백운봉 정상 옆에는 작은 통일암이 비석처럼 새워져있어요. 진짜 백두산에서 가져와서 이곳에 놔뒀다고 하더라고요.

정상에는 세개의 데크가 있는데 한곳은 다른 백패커 분들이 이미 텐트를 쳤더라고요.

저희는 나머지 두군데를 선점했는데, 저는 조망이 뻥뚫여있는 곳에서 꼭 하루를 자야겠다고 이곳에 먼저 텐트를 쳤답니다.

사방이 다 뚫려 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추웠어요. 여분의 옷도 챙겨왔지만, 역시 산의 날씨는 정말 복불복 인것 같아요

제 친구가 자리 잡은 나머지 데크 한곳은 바로 정상석 옆인데요. 텐트 .. 를 가져오지 않은 친구는.. 그래서 가방이 가벼웠습니다 .. ㅋㅋㅋㅋㅋ

처음에 장난인줄 알았는데, 진짜로 커다란 비닐 하나와 줄을 꺼내고, 제 등산스틱을 빌려가더니 갑자기 뚝딱뚝딱

텐트를 만드는 거에요 ..... 어떻게 여기서 잘거냐고 잔소리를 엄청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튼튼했어요 ... !

그리고 생각보다 따뜻했다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저에게 침낭 또한 양보했어요 ... 너무 덥다고 ...

(하지만 다들 절대 따라하지는 마세요 ㅋㅋㅋ 제친구는 워낙 많이 비박을 하는 친구..입니다 ..!)

이제 일몰 타임 ! 엄청 화려한 일몰은 아니었지만 꽤나 근사한 일몰이었어요. 하나둘씩 서서히 물드는게 보이더라고요.

의자를 펴고 책 읽으며 노래들으면서 밥먹을 생각을 했지만 ... 이날 저희의 저녁은 .. !

추운 칼바람에 맞써 싸워주는 나가사끼짬뽕 + 몇개의 편육 그리고 와인이었어요 .. !

진짜 눈물의 저녁밥이었습니다.. 춥고 배고프고.. !!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내려가자마자 국밥 한그릇 챙겨먹겠다며 수십번을 말했던 것 같아요.

결국 저희는 9시도 안되서 각자의 텐트로 돌아갔답니다 .. 새나라의 어린이 ..^^

너무 춥기도 했고 먹을 것도 다 떨어져서 일찍 잠자자고 했던 것 같아요 ..

다음 날 아침은 많이 흐렸고, 비가 오기 직전의 습함 또한 느껴져서 후다닥 하산을 했답니다.. (역시 날괴....)



3. 크리스탈의 세줄평

- 백운봉은 접근성이 좋아서 자연휴양림에서도 여유롭게 즐기는 것도 추천!

-역시 백패킹을 갈땐  식량구비 필수 !! 따숩게 입을 여분의 옷들도 꼭꼭 챙길것!

- 진짜 답답할때 퇴근박으로도 꼭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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