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억새 등산 모음집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살랑거리는 가을이 돌아올때면,

여러분은 무엇이 생각 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등산이라는 주제가 아니더라도,

가을이라 하면 쓸쓸함과 따뜻함이 공존한다고 느낀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며, 낙엽이 떨어지는 쓸쓸함과

그 쓸쓸함 사이로 무덥지는 않지만 우리들의 체온을 올려주기에 충분한

따뜻함을 가진 햇살.

이처럼 복잡미묘한 것이 가을의 매력이 아닐까요?

그래서 가을 등산은 생각을 정리하고, 적당한 온도에서 산행을 할 수 있어

등산을 시작하는 최고의 계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을에서 등산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단풍, 억새, 그리고 노을이 아닐까 합니다.

저는 8월에는 가을을 준비하는 위 3가지 단어를 포인트로

명소 모음집에 대해서 작성해 보려합니다.

그럼 그 첫번째, 다가오는 가을, 억새 명소

입니다.

억새, 단풍은 그 시기가 너무 짧기에,

많은 산보다는 유명한 산 2-3개 정도를 소개해 드리려합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 작년 억새를 보지도 못하고 아쉽게 시간을 보내신 분들

- 다가오는 가을을 미리 준비해서 보내고 싶으신 분들

이것만 알고 가세요

- 억새, 단풍 이런 것들은 시기를 정말 잘 맞춰야합니다.

- 시기는 매년 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장소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드려 합니다.

목차

1. 황매산

2. 민둥산

3. 영남알프스

1. 황매산

황매산의 경우, 등산 난이도가 매우 쉬운산 입니다.

그리고, 황매산은 억새뿐 아니라 여러 매력을 가진 산인데,

봄에는 철쭉의 명소로, 여름에는 은하수 명소, 가을에는 억새까지

3계절동안 볼거리가 많은 산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 그 시기만 되면 

등산객뿐아니라,

수 많은 사람들이 방문을 하고,

등산객들은 그 시즌에 좀 일찍 가거나

회피하는 산 이기도 합니다.

🔼봄철 황매산의 풍경,

주차장의 수용능력은 200대 정도 입니다.

가보신분들을 알겠지만, 주차 수용능력이 꽤 큰 산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 시즌에는 주차장을 가는 길까지

새벽에도 꽉 차서 줄을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억새철 황매산의 풍경

그러나, 그 시기에 저는 꼭 한번이라도

방문을 하는 편인데,

정상까지 오르지 않더라도,

손쉽게 철쭉이나 억새를 구경하기 쉬운 이점이 있어

이쁜 일출과 함께 그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매년 한번쯤은 꼭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억새와 철쭉 모두 광대한 군락지로

일출 시간에 맞춰 부지런히

꼭 한번쯤은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민둥산

🔼 민둥산의 억새 풍경

민둥산의 경우 역시,

많은 사람들이 가을철 방문 하는 곳 중 하나로,

억새 축제를 진행하는 곳 이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민둥산에서

1박을 하는 백패킹으로 다녀왔는데,

너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민둥산은 특히 소백산 처럼 길게 깔린 능선에서

데크길을 바라보는 뷰가 너무 멋진 곳입니다.

🔼 민둥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윗 지방에 있어

억새 시기가 빠르고

날이 빠르게 추워오기 때문에,

방한 대책을 잘 해서 가셔야합니다.

🔼 가을 민둥산의 풍경

황매산처럼 민둥산도 역시 여름과 가을에

이색적인 풍경을 보여주는데,

여름에는 데이지꽃이 만개하는 곳으로

계란후라이 꽃 능선을 볼 수 있는 곳 중 한곳이며

가을에는 억새로 탈바꿈 하며

여름과 가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 중

한 곳이기도 합니다.

3. 영남알프스(간월재 ~ 신불재 ~ 영축산)

🔼 영남알프스의 일부 구간인

간월재 ~ 신불산 ~ 영축산의 경우도

많은 사람들에게 억새로 유명한 곳이며,

가을 그 시즌에는 억새반 사람반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정말 유명한 곳입니다.

영남알프스는 억새환종주가 있을 만큼

잘되어 있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30km에 이르는 광활한 능선을

데크길을 따라 쭉 걸을 수 있는

등산로가 매우 잘 정비되어 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 간월재 역시 사람이 많이 방문하며,

남쪽 지방은 따뜻하기에 위쪽 지방에 비해 억새 시기가 늦고,

사람이 매우 많아 그 시기를 잘 맞춰야합니다.

멋진 뷰를 보기위해서는 시기를 잘 맞추고

남들보다 일찍가야 사람이 없는 억새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 저의 경우,

억새시기를 정확하게 맞추지 못해

거의 억새가 다 사라졌을때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래도 이쁘긴 했지만

너무 아쉬웠습니다.

22년, 올해는 시기에 맞춰 방문을 해볼생각입니다.

억새의 경우 명성산, 천관산 등 더 많은 등산 명소가 있지만

이번 글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며

광활한 능선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장소를 선정하여 포스팅을 진행해 봤습니다.

여러분의 멋진 억새사진 기대할게요.

감사합니다!

함께 보면 좋을 콘텐츠 소개해요!😁

👉벌써 기다려지는 가을, 꼭!가봐야할 설악 단풍 코스

👉1시간30분만에 만나는 가을 억새 맛집 오서산 왜 안 가요?🙄💙

👉왕초보 억새산행 추천! 소백산 천동계곡코스(뚜벅이 필독)